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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안진회계법인·회계사 징계 절차 재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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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06, 2021, 13:12:20

2차 진정서 회계사회에 제출
절차·조사 미흡 지적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생명은 풋옵션 행사 과정에서 주식 가치를 과대평가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안진) 소속 회계사의 위법 혐의 재조사와 징계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회계사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이 회계사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지난 1월 안진 소속 회계사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회계사가 교보생명의 재무적 투자자(Financial Investor, 이하 FI)와 공모해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행사가격을 부풀렸다는 혐의입니다. 이후 법정공방이 이어지며 지난 1일 7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교보생명은 검찰 기소 후인 지난 2월 회계사회에 안진 회계사들의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진상 조사와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일 7차 공판에서 안진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 따르면 회계사회 윤리조사심위원회는 교보생명의 진정서에 대해 ‘조치 없음’ 의견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보생명은 회계사회의 진정 처리에 ▲절차상 흠결 ▲조사 미흡 문제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진정을 낸 직후 회계사회가 ‘관련 사건에 대해 법원의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 민원을 접수·처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소송 후 증빙자료를 첨부해 다시 민원을 제기하라고 회신했다.”며 “그 이후 아무런 절차도 진행하지 않다가 지난 8월 말 윤리조사심의위원 개인 이메일로 검찰과 교보생명에 비공식적인 간단한 질의 내용을 보냈고 이후 십여 일 만에 ‘조치 없음’을 통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보생명은 회계사회의 조사 과정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이메일 증거 등이 무려 244건에 달한다”며 “형사재판에 회부돼 공인회계사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안진 소속 회계사들의 위법 행위는 철저히 조사돼야 하고 이에 상응하는 엄정한 징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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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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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500억원 자사주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 차원

LG, 2500억원 자사주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 차원

2025.08.28 14:49: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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