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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가 日에서 ‘롯본기 클라쓰’로 변신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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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09, 2021, 16:12:02

한국문학번역원 공동 주관 ‘제2회 문화콘텐츠 번역 심포지엄’
카카오엔터 슈퍼 IP의 현지화 비하인드 담아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한국의 웹툰 인기가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한국 웹툰을 현지화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한국문학번역원과 ‘제2회 문화콘텐츠 번역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튜버 이승국 진행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이재원 글로벌 로컬리제이션팀장, 영미권 리더 레티샤(Letitia Wells), 프랑스어권 리더 미아(Mi Lee), 중화권 리더 심정(Jing Shen) 등 각국에서 모인 현지화 리더들이 함께해 웹툰 번역 과정에서의 여러 뒷이야기들을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로도 방영된 웹툰 ‘이태원 클라쓰’ 주인공 박새로이의 “재벌 2세는 양아치 짓 해도 되는 거냐”는 대사는 영어로 ‘돈이 많은 부자의 자녀라고 해서 나쁘게 행동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뉘앙스의 표현으로 갈음됐습니다. 한국에서 통용되는 재벌의 함의와 문장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태원 클라쓰’는 제목도 현지화한 대표적인 웹툰으로 꼽힙니다. 일본에서는 도쿄의 번화가 롯폰기 이름을 빌려 ‘롯폰기 클라쓰’로 번역되어 연재됐기 때문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웹툰·웹소설에 자주 쓰이는 용어와 의성어·의태어에 관한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효율적인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종과 종교, 젠더 측면에서 차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미리 살펴보고 수정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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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itnno1@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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