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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매각]①갑작스런 매각 발표..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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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9, 2013, 20:11:50

업계 "매각설 나돌았지만 시기는 글쎄?".."매각대상 있을 것" 예상도

[인더뉴스 문정태 권지영 기자]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LIG손해보험의 그룹일가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LIG손보의 매각은 수년 전부터 거론돼 왔지만, 매각 시기가 점쳐지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업계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LIG그룹과 LIG손해보험은 최대주주인 구본상 LIG그룹 부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16명이 보유한 지분 12574500(지분율 20.96%)를 전량 매각한다고 19일 밝혔다.

 

LIG 측이 밝힌 지분 매각 이유는 계열사인 LIG건설이 발행한 '사기성 기업어음(CP)'의 피해자들의 보상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13LIG 총수 일가는 사재출연을 통해 CP 피해자 모두에게 투자금을 돌려주겠다고 결정했는데, 이에 따른 후속조치라는 설명이다.

 

보험 업계에서는 이번 LIG손보의 매각 발표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몇 해 전부터 매각설이 나돌기는 했지만, 너무 급작스럽다는 것이다.

 

한 보험사의 관계자는 “LIG그룹이 LIG넥스원 등의 방위산업 등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서 회사(LIG손보)를 매각할 것이라는 얘기는 수년 전부터 있어 왔다하지만, 이렇게 급작스럽게 매각을 발표할 지는 미처 예상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 내부도 술렁이고 있다. LIG손보 관계자는 "갑작스런 매각발표에 회사 직원들도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며 "대주주가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배경에 대해 최대한 이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보험사 매각결정은 지난주에 검토가 된 사항. 경영진들조차 며칠 전에 결정여부를 알았으며 임원진들은 발표날인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이미 매각 대상이 정해진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지분)매각 발표를 한 후 주식이 팔리지 않으면 기업가치의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매각 대상과 사전 교감이 있지 않고서는 이런 발표를 하기가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간 끌기 용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지분 매각을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시간 동안 CP 투자 피해자들에게 지급할 자금을 조성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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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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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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