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가는 주택매매…전월세 거래는 ‘대조’

URL복사

Tuesday, January 04, 2022, 10:01:15

2021년 11월 주택 매매거래량..전년 대비 42.5% 감소
전월세 거래량은 11.2% 증가..서울 아파트도 늘어
가계대출 규제 등 부동산 규제 강화..매매량 감소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하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 가량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일 국토교통부의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 715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거래량인 11만 6758건과 비교할 경우 42.5%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월인 2021년 10월(7만 5290건)과 비교했을 때도 10.8% 줄었습니다.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 또한 줄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96만 1397건으로 2020년 동 기간 113만 9024건과 비교해 15.6%가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볼 경우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수도권은 2만 6365건으로 집계되며 전년 같은 달(4만 1117건) 대비 35.9%가, 지방은 4만 79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1%의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 1141건의 거래량으로 전년 동월 거래량인 8만 9660건 대비 54.1%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월(4만 8796건)과 비교했을 경우 15.7%가 줄어들었습니다.

 

전월세 거래량은 매매거래량과 대조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토부가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해 내놓은 지난해 11월 전월세 거래 통계에 따르면, 총 19만 2990건의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11월 거래량인 17만 3578건과 비교했을 경우 11.2% 증가했으며,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평균 수치인 15만 1115건과 비교했을 때도 27.7%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11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213만 618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200만 6401건) 대비 6.5%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12만 8382건의 전월세 거래량이 발생하며 전년 같은 달 대비 7.0%가 증가했으며, 서울 아파트의 경우 5만 8616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6.2%가 늘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주택 가격의 급등과 가계대출 규제 등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집 매수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며 지난해 하반기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임대거래 증가의 경우 매매거래량이 줄어든 데 따른 반비례 효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부분을 비롯해 금리인상 등의 요인으로 매매거래가 전년과 비교해 눈에 띄게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임대거래 증가는 일부 수요자들이 전세·월세시장으로 눈길을 돌린 부분이 적잖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