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시장 전체 성장률을 웃돌며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지난해 냉동피자 연간 시장 점유율이 23.5%로 2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전년 대비 9.6%p 올랐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온라인 채널에서도 1위(점유율 37.6%)를 수성했습니다.
온·오프라인 시장을 모두 집계하는 리서치 기관 칸타의 국내 냉동피자 시장 최신 자료(2021년 8월 기준)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 연간 규모는 1218억 원으로 전년(1093억 원) 대비 11.4% 신장했습니다.
이 시장에 2019년 말 진출한 풀무원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년 대비 89.3%의 성장률을 보였고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2020년 13.8%에서 2021년 23.5%까지 올랐습니다.
온라인 냉동피자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온라인 피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2021년 기준 37.6%로 계속해서 선두 자리를 유지 중입니다.
이는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트렌드가 점차 대세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전체 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비중은 25.6%로, 전년 대비 28.2% 오르며 유력한 판매 채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풀무원 냉동피자 매출액(내부 기준)도 2020년 320억 원에서 2021년 400억 원 가까이 뛰어오르며 피자 제품 성장을 뒷받침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첫선을 보인 ‘치즈폭포 시카고피자’는 8월 출시 이후 수요가 증가하며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다경 풀무원식품 냉동FRM PM은 “풀무원은 냉동피자 시장 후발주자인데도 점유율 2위까지 빠르게 올라섰다”며 “기존 인기 제품인 ‘노엣지 피자’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지난해 출시한 ‘시카고 피자’의 흥행도 순조로워 더욱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