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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빅데이터 활용 ‘중금리대출시장 확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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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6, 2016, 11:02:19

㈜핀테크와 전략적 MOU 체결..“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추진”
기존 진출 지역인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협력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이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중금리 대출시장의 확대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지난 15핀테크와 63빌딩에서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중금리대출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 엄성민 전사혁신실장과 핀테크 김우식 대표 등 양사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중금리 대출상품에 적용할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CB(Credit Bureau, 신용정보제공기관)사에서 제공하는 신용평가결과에 고객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결합한 신개념 신용평가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타겟 고객인 신용등급 4~7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등급 세분화로 대출을 시행하게 된다전통적 신용평가가 변별하지 못했던 중위 등급의 우량 고객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과 핀테크는 새로운 기법이 적용된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논의해 왔다. 한화생명은 곧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이 적용된 비대면/무서류 신용대출 상품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엄성민 한화생명 전사혁신실장은 한화생명은 핀테크와 함께 지속적으로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고객성향을 분석해 맞춤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등 새로운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4() 글로벌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 디안롱(Dianrong)와 조인트 벤처 설립 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핀테크 분야에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4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김동원 부실장과 디안롱 소울 타이트 대표가 미국 렌딧(LdndIt)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공통 관심사를 나누면서 논의가 시작됐다는 전언이다.

 

작년 11MOU 이후에도 김 부실장이 홍콩과 서울에서 소울 타이트 대표를 만나 본 계약 주요 내용에 대한 사업전략을 논의해 성사된 것이라고. 한화생명 또한 보험사 중 유일하게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핀테크는 금융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 업체인 핑거의 제1호 사내벤처로 시작해 201412월 법인으로 분사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와 글로벌핀테크연구원으로부터 올해를 빛낼 핀테크 톱 1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우식 핀테크의 대표는 이번 한화생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앞으로도 한화생명과 신용평가모델이 발달하지 않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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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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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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