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상반기부터 수급 개선을 기대하며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4%, 337% 증가한 12조 4000억원, 4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영업이익률 34.1%를 달성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는 메모리 가격과 수급이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1조 4000억원과 3조 1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1분기가 분기 실적의 바닥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부품 공급난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KB증권은 DDR5 채용 확대에 따른 고사양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버 DRAM과 eSSD가 약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2%, 28% 증가한 52조 4000억원, 14조 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이 발표됐다”며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