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대동에 대해 북미 트랙터 수출 호조로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대동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28.8%, 23.9% 증가한 1조 1500억원, 410억원으로 예상했다. 북미 중소형 트랙터 매출 호조로 수출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고 수출 비중 또한 63%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북미 중소형 트랙터 판매도 호조를 전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하비팜(Hobby farm)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소형 트랙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기준 북미 중소형 트랙터 시장 규모는 24만대 수준이고 대동의 시장 점유율은 7%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를 통한 스마트팜 사업과 모빌리티 사업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동은 자회사 제주대동이 확보한 21만평의 부지에 관광단지와 스마트팜 사업을 계획 중이다. 대동모빌리티는 기존 소형 트랙터와 골프카트 사업 외에 스마트모빌리사업을 신규로 추가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7.2%, 41.7% 증가한 1조 3500억원, 58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국산 농기계 내수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북미 수출 호조와 신규 매출 추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