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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소외계층 대학생의 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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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4, 2016, 10:02:17

보육원·소년소녀 가정 대학생에 14번째 장학금
2003년부터 희망다솜장학금 총 39억원 지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어린시절 보육원에서 자란 정진홍(가명)씨는 어릴 때부터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는게 꿈이었다. 그러나 어려운 형편 탓에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 후 전자회사에 취직했다. 뒤늦게 대학교에 입학해 비올라를 전공하고, 국내외 음악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에 입상했다. 최근엔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의 도움을 받아 한국 최고의 음악 대학교에서 두 번째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교보생명은 계성원(천안 소재 연수원)에서 보육원과 소년소녀 가정 출신 새내기 대학생 21명을 포함해 총 80여명에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3년부터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대학 신입생 20여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한다. 또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성적우수장학금도 준다.


지난 13년 동안 희망다솜장학금을 통해 배출된 장학생은 총 298명으로 이 중 160명은 학교를 졸업한 후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지원한 금액이 39억원에 이른다.


장학금 전달식 이후에는 겨울캠프도 진행된다. 24일부터 2박3일동안 재학생과 졸업생 90명이 참여한다. 소시오드라마, 특강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미래의 꿈과 비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도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희망다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마련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학생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학업, 진로 관련 정보를 나누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모임과 매년 여름·겨울 캠프에 참여해 문화 생활 체험과 봉사활동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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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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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2024.10.03 11:22:4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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