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어린시절 보육원에서 자란 정진홍(가명)씨는 어릴 때부터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는게 꿈이었다. 그러나 어려운 형편 탓에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 후 전자회사에 취직했다. 뒤늦게 대학교에 입학해 비올라를 전공하고, 국내외 음악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에 입상했다. 최근엔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의 도움을 받아 한국 최고의 음악 대학교에서 두 번째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교보생명은 계성원(천안 소재 연수원)에서 보육원과 소년소녀 가정 출신 새내기 대학생 21명을 포함해 총 80여명에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3년부터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희망다솜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대학 신입생 20여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한다. 또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성적우수장학금도 준다.
지난 13년 동안 희망다솜장학금을 통해 배출된 장학생은 총 298명으로 이 중 160명은 학교를 졸업한 후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지원한 금액이 39억원에 이른다.
장학금 전달식 이후에는 겨울캠프도 진행된다. 24일부터 2박3일동안 재학생과 졸업생 90명이 참여한다. 소시오드라마, 특강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미래의 꿈과 비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도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희망다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마련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학생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학업, 진로 관련 정보를 나누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모임과 매년 여름·겨울 캠프에 참여해 문화 생활 체험과 봉사활동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