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3일 덴티움에 대해 러시아 리스크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고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덴티움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1%, 57.6% 증가한 951억원, 2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 및 비용 축소로 전분기 대비 7.4%포인트 증가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서 임플란트 매출 호조와 더불어 신규 개원 증가에 따른 디지털 덴탈 장비 수요 증대로 매출액 528억원을 달성했다”며 “러시아향 매출액 91억원, 두바이 포함 기타 국가향 매출액은 145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덴티움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9%, 52.4% 증가한 736억원, 162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식되지만 중국 1선 도시 중심 신규 개원 치과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원 연구원은 “러시아는 아직까지 임플란트 식립율이 높지 않은 초기 시장”이라며 “국산 제품의 시장 침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국 내 의료용 소모품 대량집중매입 발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다만, 임플란트는 의료기기로 분류돼 수출 제한 품목에 포함되지 않고 러시아발 노이즈에 따른 영업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