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GM)는 창원공장이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습니다.
새롭게 변신한 창원공장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시간당 60대의 차량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습니다.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을 적용해 인체공학적 공정 설계 및 주요 공정의 자동화를 더욱 강화해 시간당 생산량을 크게 향상시켰기 때문입니다.
먼저 프레스 공장에는 소형에서 대형 사이즈의 차종 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5250톤 급 탠덤 프레스(Tandom press) 두 대를 설치했습니다. 한 번에 네 개 부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탄소섬유 재질(Carbon T-Beam)과 선형 동작 매커니즘(Linear Press Tool)과 같은 최신 자동화 설비와 공법을 적용하여 생산성을 기존 차종 대비 2배 높였습니다.
또한 차체 공장에는 GM의 최신 설비 표준(Bill of Equipment)을 적용, 향후 새로운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 유연성을 용이하게 했습니다,
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기술인 레이저 블레이징(Laser Brazing)을 적용해 안전, 품질, 생산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는 평입니다. 이외에도 공장 상부를 대부분 가린 EMS(Electric Monorail System) 운반 장치를 제거, 공장 내 풍부한 일조량과 시야를 확보하면서 노동자들의 작업환경도 크게 개선했습니다.
새시 라인에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작업자의 피로도를 낮췄고 저소음, 보행 조건 작업 최소화 등 작업자 중심의 노동환경을 구축했습다. 또한 지엠 최초로 신규 에러 검출 시스템(Error Proofing Platform)을 공장 전체에 적용해 품질검수를 획기적으로 효율화했습니다.
창원공장의 새로운 생산 공정 설계와 설비 공사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이하 GMTCK)의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주도했습니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GMTCK 사장은 "GMTCK 생산기술연구소와 창원공장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창원공장은 뛰어난 생산 역량과 최신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 역시 설계에서 디자인 등 모든 과정에 한국 엔지니어링 팀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지연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누적 수출량 28만대 돌파, 국내 완성차 수출 2위 기록 등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달성하며 글로벌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창출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