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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앞둔 진접선·신림선, 역세권 불패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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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18, 2022, 08:03:57

진접선 19일 개통..신림선은 5월 28일 개통 예정
역세권 지역 가치 상승 기대..미래가치도 겸비해 주목
단순 호재 이유로 아파트 매수 나서면 위험..신중히 판단해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및 수도권 주민들의 원활한 도심 이동과 부동산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도권 철도 노선 2개가 개통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는 19일 수도권 전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을 시작으로 두 달여 후인 5월 28일에는 서울 경전철 신림선이 연달아 개통됩니다.

 

우선 진접선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거쳐 남양주 진접 방향으로 14.9㎞를 연장한 노선입니다. 지난 2014년 12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7년 4개월여 만에 첫 운행에 돌입하며 별내별가람역, 오남역, 진접역 3곳의 역을 경유합니다.

 

배차 간격은 ‘러시 아워’인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에는 10~12분, 나머지 시간대는 20분이며 진접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은 52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별내별가람역 주변 별내신도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진접역 인근 단지에 거주하는 남양주 주민들의 출퇴근길을 비롯한 서울권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림선은 우이신설선에 이어 서울에 두 번째로 들어서는 경전철입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여의도 샛강역에서 동작구 일대를 거쳐 관악산역까지 총 7.8km를 연결하는 노선이며 교통혼잡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동작 일대와 관악 신림동지역 내 주민들의 이동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전철 개통으로 조성되는 역은 샛강역, 대방역, 서울지방병무청역, 보라매역, 보라매공원역, 보라매병원역, 당곡역, 신림역, 서원역, 서울대벤처타운역, 관악산(서울대)역 등 총 11개입니다. 특히, 샛강역, 대방역, 보라매역, 신림역의 경우 각각 지하철 9·1·7·2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타 서울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해집니다. 

 

 

수혜지 가치상승 탄력 기대..미래 호재 요소도 주목

 

수도권 주요 지역의 철도 연장 및 개통으로 역사가 들어서는 수혜지 또한 부동산 가치 상승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 인프라가 아파트 가치를 좌우하는 전통적인 호재이자 동시에 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역세권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부동산 관련 모임에서 공공연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진접선과 신림선 모두 미래가치를 안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진접선의 경우 별내별가람역이 정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발표된 수도권 전철 8호선 별내선 연장 계획에 따라 환승역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8호선 별내선 연장의 경우 당초에는 시작점인 암사에서 구리,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을 거쳐 별내역까지 12.91km로 계획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2월 국토부가 광역교통개선대책 발표를 통해 별내별가람역까지 3.2km 구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별내별가람역은 4·8호선이 모두 들어서는 ‘더블 역세권’으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입니다. 8호선 연장이 완료되면 별내별가람역은 별내신도시의 ‘교통 요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입니다.

 

 

또한,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신도시의 교통여건 개선을 목표로 진접선에 풍양역이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라는 점도 호재라 할 수 있습니다. 풍양역의 경우 서울 강남권을 통과하는 수도권 전철 9호선 연장을 추진하는 만큼 더블 역세권으로의 자리매김은 물론 강남권 접근 또한 원활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림선은 추후 계획돼 있는 경전철 서부선 노선과 연계돼 교통활로가 넓어진다는 장점과 함께 신림뉴타운 재개발사업이 가속도가 붙었다는 것이 호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림선은 오는 2028년 완공 계획을 세워둔 경전철 서부선과 연계됩니다. 서부선의 경우 은평구 새절역부터 관악산역 구간 17.95km를 잇는 노선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기존 서울 지하철 4개 노선 환승과 더불어 서부선까지 완공될 경우 지역 내 가치 상승에도 톡톡한 역할은 물론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서울 서남권 최대규모의 재개발 정비사업인 '신림뉴타운'이 서울시의 적극적인 정비사업 추진 행보로 재개발에 순풍이 불고 있다는 점도 철도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특히, 신림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지이자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 역세권인 신림1구역은 지난 9월 '오세훈표 정비사업 모델'인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로 선정되는 등 재개발에 가속도를 내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철도노선 역 주변 인근의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매매거래가가 상승하며 역세권 단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진접선 별내별가람역과 초인접한 단지인 한라비발디 아파트의 전용 84.97㎥ 4층의 경우 지난해 2월 7억8000만원에서 전철 연장개통이 가까워진 지난해 10월 8억6500만원으로 거래가격이 8500만원이 올랐습니다. 또, 근거리에 있는 별내상록리슈빌의 전용 84.96m 중층은 지난 2월 7억4500만원에서 올해 3월 7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4000만원 상승했습니다.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 인근에 자리한 대방대림아파트 전용 59.84㎥ 중층의 경우 지난해 2월 9억5000만원에서 올해 1월 1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무려 2억원의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벤처타운역과 인접한 단지인 관악우정하이비전 1단지 중층 전용 84.98㎥는 7억7000만원에서 6000만원이 오른 8억3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역세권’이라는 단순 목적으로 아파트 매수 나서면 위험

 

이처럼 철도역이 들어서는 지역은 지역 내 아파트 가치의 상승 요소는 물론 지역 활성화에 있어 핵심적 요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 역세권이라는 호재만 믿고 매수에 나서다가는 위험요소를 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특히,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개통되기 이전 시세차익이 반영돼 가격 변화 폭이 크지 않을 수 있어 시세 이익만 따지고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신림선의 경우 경전철로 공급되기 때문에 지하철 등의 기존 도시철도보다는 파급효과가 적을 수 있습니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역세권 내 아파트 단지의 시세 차익으로만 놓고 볼 경우 철도 개통 이전에 대부분 반영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때문에 철도가 개통되기 직전과 직후 모두 기대 이상으로 가격 폭등이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과거 서울 지하철 9호선이 뚫렸을 때 역세권으로 거듭났던 몇몇 지역이 예상보다 많이 오르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며 "노선 자체가 확정된 경우 시세차익 또한 결정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단순 역세권 주택으로 거듭난다고 가치 창출로 이어진다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림선의 경우 일반 전철이 아닌 경전철로 보급되기 때문에 기존 도시철도보다 차이가 난다고 봐야 한다”며 “환승 여부와 수용할 수 있는 인원 폭, 소요시간 등이 일반 도시철도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완전한 역세권이라는 범위보다 좁은 의미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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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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