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지난달 맥주 가격 인상 효과로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8% 증가한 5718억원, 570억원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 54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품 출고 가격이 지난달 23일 국산 맥주 7.7%, 지난 2월 소주 7.9% 인상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며 “가격 인상 월에는 가수요가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하이트진로의 맥주 매출액과 소주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 7%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기에 공장 가동률이 모두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달 말 국산 맥주 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 발생으로 내달 출고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다음달과 오늘 6월 국산 맥주 매출액은 두자리 성장세를 이어가며 증익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