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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의지’ 쌍방울, KH와 손잡고 사전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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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1, 2022, 17:04:22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 절차 이뤄질 계획
인수전, 쌍방울 vs KG그룹 ‘2파전’ 양상 굳어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방울[102280]그룹이 KH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룬 후 인수 사전의향서를 제출하며 ‘쌍용차 품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11일 쌍방울그룹에 따르면, 그룹 특장차 기업인 광림과 KH그룹으로 이뤄진 광림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사전의향서를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에 제출했습니다.

 

이날 사전의향서 제출은 쌍용차 매각이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열리는 것이 유력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스토킹 호스는 매각자가 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은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한 후 입찰이 무산될 시 예비 인수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매각 방식을 의미합니다.

 

쌍용차 측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스토킹 호스 방식의 계약 체결을 위한 예비 인수자 선정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사전의향서를 제출한 광림 컨소시엄은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광림을 비롯해 쌍방울·나노스로 구성돼 있으며 KH그룹의 합류 확정으로 그룹 계열사인 KH필룩스가 추가됐습니다. 광림 컨소시엄 측은 타 참여 기업은 미정이나 향후 입찰 참여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쌍방울그룹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KH그룹은 전자 부품·소재 및 조명 회사 KH필룩스를 주축으로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 음향사업 회사 KH일렉트론 등을 계열사로 둔 기업이며,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과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했습니다.

 

현재 쌍용차 인수에는 사전의향서를 제출한 쌍방울-KH의 광림 컨소시엄을 비롯해 KG그룹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KG그룹은 지난 2019년 동부제철 인수 당시 협력했던 재무적 투자자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다시 한번 컨소시엄을 이뤄 쌍용차 인수에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인수 희망 의향을 밝혔던 특장차 기업인 이엔플러스는 인수를 철회해 사실상 쌍방울그룹 vs KG그룹의 2파전 양상으로 굳어지게 됐습니다. 매각 주간사 측은 자금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음 주 쯤 예비 인수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선정된 후 인수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인수금액 잔금인 2743억원을 납입 기한인 지난 3월 25일까지 미납부해 인수 계약이 해지되며 다시 새 주인 찾기에 나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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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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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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