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14일 종근당에 대해 주력 품목의 매출 증가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고 하반기부터 R&D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종근당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22.2% 증가한 3392억원, 274억원으로 예상했다. 주력 품목인 ‘케이캡’의 매출과 골다공증 주사제 ‘프롤리아’의 매출이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5일 휴마시스와 전문가용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1분기 관련 매출액이 약 100억원 반영되며 연간 매출액 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부터는 R&D 모멘텀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에 CKD-510(샤르코-마리투스병, CMT) 임상1상 결과 발표 및 미국 임상2상 진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CMT는 미국 내 환자가 약 12만 6000명으로 표준치료제가 없는 희귀 유전질환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CKD-510은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임상 2상 결과를 기반으로 빠른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종근당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8%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