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이하 HMCPe)’을 신규 런칭하고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 육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HMCPe는 전동차 정비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높이고 고객 응대력을 강화하고자 런칭했습니다. 그동안 현대차는 기존 기술인증제(HMCP)를 통해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에 관한 전문 진단기술 교육 및 평가를 바탕으로 전동차 정비 기술력 향상을 도모해 온 바 있습니다.
현대차 블루핸즈 엔지니어들은 역량수준에 따라 전동차 기본·전동차 고객응대 스킬업·전기차 진단 소집 교육 등 전동차 기술교육 3 과목을 이수한 후, 시험을 통해 전동차 기능 및 시스템 관련 지식과 실무진단 능력을 평가받아 합격 시 ‘e-Technician’ 또는 ‘e-Master’의 두 가지 레벨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과목별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전동차 기본과정은 안전기술 및 전동차 전반의 기능·시스템 이해에 관한 내용에 대한 과정입니다. 전동차 고객응대 스킬업 과정은 고전압 배터리, 모터 및 감속기, 충전 및 전력 변환 등 전기차 정비 시에 고객을 대상으로 원활하게 설명할 수 있는 교육으로 구성됐습니다.
전기차 진단 소집 교육은 ‘E-GMP’ 기반의 전기차 주요 시스템 고장·진단, 신기술 실습 중심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레벨을 살펴볼 경우 ‘e-Technician’은 전동차 기능 및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원활한 고객 응대가 가능한 수준이며, ‘e-Master’는 전동차 전 부분에 대한 이해는 물론, 독자적인 진단·수리가 가능하고 고난도 수리 및 하이테크 작업을 실시할 수 있는 수준의 레벨입니다.
특히, ‘e-Master’는 기존의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을 통해 ’Grand Master’ 또는 ‘Master’ 레벨을 획득한 엔지니어 만이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전국 규모의 전수 평가를 실시해 총 2032명의 블루핸즈 엔지니어에게 ‘e-Master’ 레벨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인증 현판, 인증서, 인증메달, 명찰, 패치 등 다양한 아이템도 제공해 전동차 서비스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올해 안에 ‘Master’ 레벨 인원의 90% 이상이 ‘e-Master’를 획득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며, 상반기 내 전기차 전담 블루핸즈의 경우 전동차 전문 엔지니어를 100% 보유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보유 고객에게 양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HMCPe’를 신규 도입하게 됐다"며 "블루핸즈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향후 상용 및 해외 A/S 부문까지 전기차 진단·수리 기술 전문성을 갖출 수 있게 해 전문적이고 안전한 정비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