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화공, 비화공 부문의 매출액 증가와 화공 부문의 수익성 증가를 통한 1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3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3%, 62.6% 증가한 2조 2000억원, 1744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37.4%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화공, 비화공 부문의 기성률(매출액/(기초잔고+신규수주)) 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화공 부문의 수익성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화공, 비화공 부문의 기성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포인트, 5.2%포인트 상승했고 각각 289억원, 482억원의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수주 증가와 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목표한 올해 수주 가이던스인 8조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1분기 신규 수주는 2조 8000억원으로 가이던스 대비 35.1%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원가관리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1분기 화공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12.2%를 기록했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마진을 기록할 수 있는 Feed(기본설계) 연계형 EPC(설계·조달·시공) 수주 증가를 통해 향후 연간 기준 화공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1~13% 수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