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일 KT&G에 대해 전자담배 판매 증가를 통해 1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KT&G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5% 증가한 1조 3024억원, 3342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합산한 전체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된다”며 “미국으로의 수출 중단에도 중동,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담배 수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해외 전자담배 부분에서의 이익 증대가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확대에 주력 중인 PMI의 올해 1분기 전자담배 매출액 비중이 30.5%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KT&G는 PMI를 통해 해외로 전자담배를 수출하고 있다”며 “KT&G 역시 해외 전자담배 사업부문에서의 이익 기여가 확인될 시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