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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농심 회장 “일본 제치고 미국 라면시장 1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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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02, 2022, 14:05:14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2공장 준공
2025년 라면 매출 8억달러 목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일본을 제치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은 미국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농심의 글로벌 중장기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농심은 지난 4월 2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제2공장은 약 2만6800㎡(8100평)의 규모에 용기면 2개와 봉지면 1개 라인으로 구성됐습니다. 제2공장에서만 3억5000만개, 제1공장까지 합치면 연간 라면생산량은 8억5000만개에 이릅니다. 제2공장 생산라인은 모두 고속라인으로 신라면·신라면블랙·육개장사발면 등을 대량 생산할 예정입니다. 

 

신동원 회장은 준공식에서 “농심은 1971년 미국시장 수출 시작, 2005년 제1공장을 계기로 성장을 거듭했다”며 “제2공장은 농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해줄 기반으로, 일본을 제치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세계 1위라는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진하자”고 말했습니다. 

 

농심은 수년 내 일본의 토요스이산을 꺾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입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3.3%로 토요스이산(49.0%)에 이어 2위입니다. 농심의 미국매출은 지난해 3억9500만달러로, 2025년까지 8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심의 미국 제2공장 준공은 2005년 첫 공장을 지은 이후 17년 만입니다. 그간 농심의 미국시장 매출액은 4170만 달러(2005년)에서 지난해 3억9500만달러로 약 10배 성장했습니다. 특히 신라면은 2013년 월마트와 직거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017년 미국 월마트 전 점포에 입점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아울러 농심은 제2공장이 중남미 진출에 있어서 지리적으로 유리한 곳에 위치한 만큼 멕시코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멕시코는 인구 1억3000만명에 연간 라면시장 규모가 4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멕시코는 고추 소비량이 많고, 국민 다수가 매운맛을 좋아하는 만큼 시장 공략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 멕시코 전담 영업조직을 신설하고, 멕시코 식문화와 식품 관련 법령에 발맞춘 전용 제품 출시 등을 통해 5년 내 TOP3 브랜드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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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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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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