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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는 산업]유통업계 문화센터, 이색 체험 강화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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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06, 2022, 08:05:50

지난해 백화점3사 2030매출 비중 35~43%
요트·랜선여행·NFT 등 MZ 맞춤 강좌 진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년 만에 일상 회복이 가까워지면서 유통업계 문화센터가 회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시공간적 제약이 사라짐에 따라 다양한 강좌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 특성에 맞춘 강좌들을 대거 내놓으며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 확보에 나섭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문화센터는 오는 6~8월 여름학기를 맞아 체험·재태크·건강 요소를 강화한 강좌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MZ세대는 이색 체험에 흥미를 느끼고 SNS를 중심으로 경험을 공유하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클린 하이킹 클래스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등산과 친환경, 예술 요소를 합친 강좌로 아티스트와 함께 산에 오르며 쓰레기를 줍고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강에서 요트를 타며 와인과 치즈에 대해 이야기하는 선셋 요트투어, 조지아 와인을 시음하는 와인 이브닝 수업도 엽니다.

 

현대백화점은 항공 운항 재개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파리, 바르셀로나 등 현지 분위기를 체험해 보는 랜선투어 시리즈를 운영합니다. ‘인증샷 바깥의 공간의 비밀’은 인증샷에 ‘진심’인 MZ세대가 공간을 읽고 사진을 잘 찍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메타버스에서도 강좌가 열립니다. 신세계백화점의 신세계아카데미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여름학기를 열고 가상현실 갤러리 만들기, 메타버스 안에서 만나는 아트 컬러링 등을 선보입니다. 홈플러스도 2030세대가 열광하는 MBTI 검사와 미술심리상담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경제나 재태크에 관심을 두는 MZ세대가 늘어나면서 문화센터도 관련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투자 전문가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NFT(대체불가토큰)에 대해 강의합니다. 이마트는 파이어족 보험을 키워드로 원데이 클래스를 열며, 홈플러스도 ‘2030 재태크 설계 강좌’를 개설합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고려해 건강을 주제로 한 강좌도 여럿 나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요가 유튜버를 초청해 여름 준비 인요가를 기획합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자세교정 홈트 교실을 엽니다. 홈플러스는 펫 홈트레이닝·식단관리 등 콘텐츠를 담은 ‘펫팸족 클래스’를 운영합니다. 

 

이처럼 유통가가 MZ세대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는 데에는 이들이 사회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며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지난해 매출 중 2030 비중은 각각 35.9%, 43.4%이며, 신세계백화점 경우 2030 매출 비중이 약 40%로 추정됩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예전에는 문화센터가 아기 있는 주부들 대상으로 강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MZ세대가 백화점 주요 고객이 되는 시점에 맞춰서 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색적인 강좌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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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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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2025.08.21 09:26:18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이 소외된 업종내 우등생"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진명 수석연구원과 김명주 연구원은 21일 "업종내 가장 견고한 펀더멘탈로 하반기 차별화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업사이클 및 국내 화학산업 구조개편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눈여겨봐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기준 합성고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NB라텍스(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에서 대규모 적자가 매분기 축소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 "8월 NB 라텍스 수출가격이 6월 대비 2% 상승하며 회복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북미는 (NB라텍스를 핵심원료로 하는) 니트릴장갑 수요가 글로벌 수요의 37%를 차지하는데, 올해 미국의 중국산 고율관세(50%, 26년 100%) 부과 이후 중국산 수입비중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6월 2.8%로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올해 6월 미국의 니트릴장갑 수입량은 전월대비 9% 증가하며 재고소진이 일단락됐고, 금호석유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산 비중은 작년 68%에서 96%로 확대되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금호석유화학 제품인 SBR(합성고무) 원재료인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이 2분기 급락 이후 안정화된 반면 8월 천연고무(합성고무 대체재) 가격은 공급이 타이트해 6월 대비 6%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SBR(합성고무)은 이같은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로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3분기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세번째 포인트는 업종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별도 순이익의 20~25% 현금배당, 10~15%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꼽았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과 올해 매년 87만5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내년에도 같은 규모 자사주소각을 할 예정입니다. 매년 3% 수준의 자사주 소각과 3%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총 6% 주주환원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부문이 올해 적자에서 내년 75억원 흑자(680억원 이익개선)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작년 2728억원, 올해 3540억원, 내년 4685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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