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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혼조세’…13개구 ‘상승·유지’-12개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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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6, 2022, 15:05:10

한국부동산원, 2022년 5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 강북, 22개월 만에 상승세..도봉은 15주 만에 하락세 탈출
개발 기대감과 매수심리 저하-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혼조 현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혼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비사업 및 지역개발 호재로 상승 가도를 타고 있는 서초구와 용산구를 비롯해 13개 구는 매매가가 오르거나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이에 반해 12개 구의 경우 아파트 값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내림세와 보합권을 왔다갔다 한 강북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22주 만에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4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되던 도봉구는 15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5월 4주(5월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경기는 -0.03%, 인천은 -0.05%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3주 째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84개에서 82개로, 보합 지역은 22개에서 16개로 감소했으며, 하락 지역은 70개에서 78개로 감소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0.01%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22주 만에 오름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봉구는 지난 2월 14일을 기점으로 이어져 오던 하락 장을 마감했으며 은평구(0.01%), 중구(0)는 3주 만에 다시 각각 상승률과 보합세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광진구, 중랑구, 구로구, 송파구(이상 -0.01%)는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에서 내림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초구(0.04%)는 재개발 예정인 잠원동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10주 연속 상승곡선을, 용산구(0.05%)는 정비사업 및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9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시흥(-0.18%)을 비롯해 화성(-0.15%), 의왕(-0.11%), 과천(-0.09%), 용인, 수원(이상 -0.08%), 광명(-0.06%)에서 아파트 값이 내려갔습니다. 내림세가 심화된 지역의 경우 매물 적체 현상이 나타나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규제지역인 이천시(0.25%)의 경우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경기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주와 같은 하락수치를 기록한 인천은 연수구(-0.11%)와 서구(-0.10%)에서 높은 폭으로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수구는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증가 현상이 나타났고, 서구는 주요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지역의 내림세를 이끌었습니다. 부평구와 동구(-0.05%)도 대단지와 구축 단지에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방권은 지난 주에 이어 연속 보합권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전북(0.13%)을 비롯해 경남(0.07%), 강원(0.06%), 제주(0.05%), 충북(0.04%) 등에서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세종, 대구는 각각 -0.14%, -0.18%의 하락률로 44주, 28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대전은 -0.06%의 하락률로 21주 연속 아파트 값 하강곡선을 그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은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개발호재가 있는 곳에서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금리인상 우려 및 전세가격 안정,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지역도 나오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지방의 경우 정주여건과 입주물량 증가 등의 요인에 따라 상승 단지와 하락 단지가 구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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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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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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