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 노사가 올해 임금 총액을 10% 올리는 안에 대해 전격 합의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서울 본사에서 대한항공노동조합(이하 일반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이하 조종사노조)와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해 10% 인상하는 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의 임금협상이 같은 날 동시 타결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대 노조와 사측이 힘을 합쳐 아직도 진행중인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가 뒷받침돼 임금 인상 동시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운항승무원의 경우 2020년과 2021년 임금은 동결키로 결정했습니다. 일반노조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2020년과 2021년 임금을 동결한 바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노사 간 잠정 합의로 새로운 노사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도 힘차게 내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발전적인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