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IBK기업은행[02411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기업은행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유동성 공급 ▲경쟁력 강화 ▲재기지원을 목표로 2년간 총 26조원 규모의 맞춤형 저리 신규대출을 지원할 계획합니다.
기업은행은 우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유동성 공급을 위해 7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합니다. 또한 영세 소상공인 전용 상품 '해내리대출' 3조원을 추가 공급하고,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 중 향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은 3%p까지 금리를 우대합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창업 후 설비투자 등을 통해 사업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18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새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초기창업·스케일업 등 성장단계별로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업장 확장과 설비 자동화 등을 지원하는 '성장촉진 설비투자 프로그램'도 실행합니다.
기업은행은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설비투자 소요자금의 최대 90%를 지원하고, 원활한 원자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원자재 구입 특례보증을 공급합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재기지원을 위해서도 5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합니다. 기업은행은 폐업 후 재창업하거나 사업·업종을 전환하려는 사업자에게 1000억원 규모의 'IBK 재창업 지원 대출'을 공급하고,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는 기업에 채무조정을 통한 재도약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