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에 이명순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과 이준수·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선임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제3차 임시 회의에서 금감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들을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금감원 부원장 임명은 금융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 제3항에 따라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합니다.
1968년생인 이명순 신임 수석부원장은 대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3년 행시 36회로 공직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명순 부원장은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자본시장과장·구조개선정책관·중소서민금융정책관·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금융소비자국장·증선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준수 부원장은 1967년생으로 조선대부속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2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이준수 부원장은 1999년 금감원으로 적을 옮긴 뒤 비서실장·은행감독국장·부원장보 등을 거쳤습니다.
함용일 부원장은 1967년생으로 대전 대신고, 서울시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했습니다. 함 부원장은 1999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겨 금융투자검사국장·감독총괄국장·부원장보 등을 거쳐 금감원 부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이명순 상임위원은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서 기획·보험 분야를 책임집니다. 이준수 부원장보는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을, 함용일 부원장보는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맡습니다.
3명의 부원장이 새로 임명되면서 기존의 이찬우 수석부원장과 김종민·김동회 부원장은 퇴임 절차를 밟습니다. 외부 공모를 통해 부원장을 맡고 있는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유임됐습니다. 신임 금감원 부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