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2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9일 코오롱글로벌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2조3682억원, 영업이익은 1232억원, 당기순이익은 881억원입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0%,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 10.3% 증가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의 영업이익 소폭 증가는 유통 부문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 부문 만을 놓고 볼 경우 지난해 상반기보다 25.4% 늘어난 40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됐고 BMW X시리즈 판매량이 늘며 수익성이 증가했다는 코오롱글로벌 측의 설명입니다. 유통 부문 매출액은 9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가 늘었습니다.
건설 부문의 경우 해외현장의 추가 원가 반영 등 일회성 비용이 추가되며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건설부문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2% 감소한 1조2억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768억원입니다.
이와 함께, 건설 부문 상반기 신규 수주는 1조6438억원(주택‧건축 1조1311억원, 인프라 5127원원)이며, 수주 잔고는 10조3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아울러, 자회사 부문은 코오롱아우토(아우디) 등에서 손익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816.7%가 늘었으며, 매출액은 2398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 건설부문의 경우 해외현장 원가 반영 등으로 실적이 소폭 줄었으나 지난해 매출 대비 4배 이상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