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자연재해 발생으로 손해보험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을 감안해 모멘텀 소멸을 논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0일 신한금융투자는 손해보험 업종의 3분기 커버리지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순이익은 0.4% 감소한 87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 폭우, 이번달 남부지방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자동차손해율과 일반손해율이 각각 2.4%포인트, 4.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와 이에 따른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의 전년 동기 대비 증익 폭이 제한적일 것이고 자동차 보험료 인하 방향성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단기적인 이슈로 내년부터 궁극적으로 펀더멘털 개선 사이클에 접어드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전했다. IFRS17 도입으로 내년부터 보험료 조정이 즉시 손익에 인식될 것이고 금리 상승기에 맞물려 공격적인 운용 전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내년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변경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펀더멘털 개선 및 향후 예측 가능성 제고 차원에서 긍정적이며 조정 시 중장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밸류에이션 조정 시 모든 손해보험사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탑 픽(Top Picks)은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을 제시한다”며 “자동차/일반보험 익스포져가 적어 3분기 자연재해에 따른 손실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