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내년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출시를 위해 한국에 총 1조1000억원 투자, 연간 50만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19일 한국GM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남 창원공장에서 열린 한국 진출 20주년 기념식에서 로베르트 렘펠 한국GM 사장은 "내년까지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구축해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적시에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렘펠 사장은 차량은 "다양한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쉐보레, 캐딜락, GMC의 글로벌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한국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판 아민 GM 인터네셔널 사장도 "생산기지 측면에서는 창원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이 GM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한국 팀은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GM은 20년간 한국에 총 9조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 약 260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이 중 2400만대 차량을 140개국에 수출했습니다. 국내 시장에는 50종의 차량 총 240만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밖에 1만2000명의 직원 고용 및 국내 공급업체로부터 100조원 이상의 소재·부품 구매, 700대 차량 기부 및 20만 시간의 자원봉사를 펼치며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습니다.
특히 창원공장의 경우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기지로의 발돋움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으며, 부평공장은 현재까지 수출량 38만대를 기록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GM의 글로벌 생산기지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