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AIA생명 한국지점은 빌딩을 매입해 ‘AIA 타워’로 건물명을 변경한 후 본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은 오늘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빌딩 대량 지분 매입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AIA생명이 매입한 빌딩은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N타워로 알려진 지하 8층, 지상 27층의 건축물이다.
지난 5월에 완공 된 신축 빌딩으로 서울역과 시청역, 서대문 역 등 주요 지하철역에 인접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AIA생명이 국내에서 건물을 매입한 것은 한국 진출 26년만에 처음이다.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철학과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일부 층은 사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사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니엘 코스텔로 AIA생명 대표는 “이번 건물 매입은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비전을 가지고 결정한 일”이라며 “이는 AIA생명이 한국시장에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전념할 것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A 타워는 성장하는 한국 시장의 중심부에서 AIA생명의 브랜드를 알리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AIA생명은 AIA 타워의 81.6% 지분을 소유하게 되며, 내년에 AIA 타워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1987년 국내에 첫 진출한 AIA생명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통신판매 기법을 도입하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간편심사 건강보험을 출시하는 등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생명보험사로 자리매김 해왔다.
2013년 9월 말 기준으로 총 자산규모 11조6402억원, 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RBC ratio)로 환산할 경우 지급여력비율 357.27%를 기록 중인 우량 생명보험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