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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전문가 박윤식 사장의 '사업가형 책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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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4, 2013, 08:12:53

한화손보 "신속한 의사결정 가능"..팀 단위별 맡은 책임 커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내부인원 축소를 위한 희망퇴직을 감행하고 사업가형 책임경영 이른바 대()팀제 형식으로 조직의 변화를 줬다. 이는 효율적인 조직운영으로 경영실적 악화에서 적극적으로 벗어나겠다는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엔 대대적인 내부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3 밝혔다. 한화손보에 따르면 사업가형 책임경영이란 경영실적에 있어서 팀단위별로 계획을 세우고 실적을 실행하며 책임도 함께 따른다.

 

이번 변화는 지난 3월 부사장 취임 3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격한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이 강조한 책임경영을 조직변화에 십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한화손해보험에 옮기기 전 동부화재에 몸담고 있던 시절부터 혁신전문가로 통했다. 변화와 혁신, 기획, 경영지원, 리스크관리, 상품 및 마케팅 부문을 총괄한 보험전문가이기도 하다. 한화손해보험 사장으로 경영혁신과 책임경영 등을 강조해 실질적인 변화를 실시해왔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대팀제 실시로 팀은 커지지만 역할을 세분화해 오히려 디테일한 부분을 처리할 수 있다이를 실시할 경우 무엇보다 팀의 책임자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제로 바뀌면서 72개의 부서는 38개로 대폭 축소했다. 또한 팀단위로 경영을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책임도 팀에서 감수하게 된다한화손보 관계자는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 자동차 본부에서 책임을 지고 상품개발과 관련해서는 개발팀의 책임이 따르는 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부서의 책임자 또는 팀에게 직접적인 불이익이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수의 회사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실적이 손해라면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그러나 팀단위의 책임경영은 의사결정에 있어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해 장점이 더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경영실적 악화로 인한 변화 시도가 또 다른 인원 축소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는 상황하지만, 한화손보 관계자는 “2016년까지 그룹차원에서 경영변화를 시도하는 부분에서 경영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뿐 인원 감축과는 별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생명은 경영혁신과 관련 대대적인 조직개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객중심경영을 바탕으로 올해 2월 고객관련부서를 새롭게 신설했다”며 또한 2~3년 마다 조직개편을 실시하는데 비효율적인 부분에 있어 소폭 개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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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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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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