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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부터 이색 팝업…백화점, 신년 정기 세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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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9, 2022, 10:12:37

토끼해 맞아 에디션·조각전·뽑기 이벤트 선봬
뷰티·벨리곰·테크웨어 등 팝업스토어도 다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업계가 신년 정기 세일 행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다양한 품목과 함께 최대 50% 할인율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2023년이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인 만큼 토끼와 관련된 행사를 열고 이색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연초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백화점 4사는 오는 1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신년 정기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이달 30일부터 행사에 돌입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시즌 오프'를 테마로 전 패션 상품군에서 최대 50% 할인합니다. 여성패션 브랜드는 디루치아노, 씨씨콜렉트 등, 남성패션에서는 빈폴·라코스테 등의 브랜드를 30% 할인 판매합니다. 헤지스, 브룩스브라더스 브랜드에서도 20~30% 시즌오프를 진행합니다.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라코스테스포츠가 30% 시즌오프를 진행하고 쿡웨어 브랜드 르크루제, 테이블웨어 브랜드 납청유기 등 리빙 브랜드에서도 세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은 프로모션으로는 1월 8일까지 단일 브랜드에서 제휴카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오는 8일까지 전점에서 뷰티 팝업스토어를 엽니다. 입생로랑 등 16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설화수 브랜드는 '윤조에센스 토끼띠 에디션' 등을 선보입니다. 키엘 브랜드와 '울트라 훼이셜 메가 팝업' 행사에서 롯데월드타워 패키지 세트를 판매하고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벨리곰 팝업을 운영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규모 쇼핑축제 ‘쓱페스타’를 개최합니다. 먼저 모바일 포춘쿠키 이벤트를 엽니다. 새해 행운 메시지와 함께 자동으로 경품 응모가 되며 추첨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의 다이아몬드(1명), 순금 푸빌라 피규어(5명), 조선호텔 숙박권(10명) 등을 증정합니다. 

 

행사 기간 스탬프 출석 이벤트를 진행해 푸드마켓 5000원 할인권 등을 제공합니다. 또 1월 8일까지 신세계 바이어가 선정한 식재료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럭키 푸드’ 행사를 엽니다. 한우불고기 100g, 동물복지 인증 받은 유정란 15구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업계 최초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파프)’ 팝업도 선보입니다. 테크웨어 중심의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신진디자이너 브랜드가 대상으로 1월 12일까지 강남점에서 전개합니다. 예술과 패션의 경계에서 실현했던 다양한 시도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세계 아카이브 기념모자 등을 팝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2023 더 해피니스'를 테마로 신년 쇼핑 페스티벌을 운영합니다.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300여개 브랜드가 겨울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팝니다. 톰브라운·발렌시아가 등 100여개 브랜드도 가을·겨울 상품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더현대 서울은 타미힐피거·라코스테 등이 ‘캐주얼 브랜드 시즌오프전’을 열고 아우터 등을 할인합니다. 판교점은 ‘판교 홈인테리어 페어’을 통해 침대·소파 등을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목동점에서는 '아웃도어 특별전'을 운영해 컬럼비아 등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또 무역센터점은 신년 쇼핑 페스티벌 기간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리다 칼로 사진전’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같은 기간 목동점 7층 글라스하우스에서는 조각가 김우진 작가의 ‘래빗 유토피아전’을 열고 계묘년을 기념해 토끼로만 제작된 작품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갤러리아는 검정 토끼해를 맞아 'SOME BUNNY LOVES YOU!'를 테마로 잡았습니다. 대표 행사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블랙버니와 함께 신년 복주머니 뽑기’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갤러리아 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전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G캐시(갤러리아 모바일 적립금)를 증정합니다.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띠어리, 랙앤본 등 명품 브랜드들이 2022년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30% 할인합니다. 캐나다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은 오는 29일부터 1월 8일까지 버니 컬렉션 신상품을 30% 할인 판매합니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오프화이트, 폴스미스 등 100여개 이상 브랜드들이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스'에서는 1월 15일까지 최대 50%까지 할인합니다. 갤러리아 온라인몰에서도 파타고니아, 설화수 등 총 200개 브랜드가 최대 50% 할인하는 신년 행사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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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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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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