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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완성차업체, 지난해 739.6만대 판매…해외서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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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4, 2023, 10:01:10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
걸림돌 속에서 5개 업체 모두 판매량 늘어
해외 시장서 신차 효과로 판매 호조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연간 총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인 2021년 대비 3.87% 증가한 739만6674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기업 5개의 글로벌 판매량이 739만6674대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21년 판매량인 712만1394대 대비 3.87% 늘은 수치입니다.

 

5개 업체는 모두 2021년 대비 글로벌 판매량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는 1.38% 증가한 394만4579대를, 기아는 4.58% 늘은 290만3619대의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쌍용차는 34.8% 증가한 11만3960대로 완성차업체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는 각각 11.74%, 27.77% 증가한 26만4875대, 16만9641대를 올리며 전년 대비 판매량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체 별로 볼 경우, 현대차는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량이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는  2021년 대비 5.2% 감소한 68만888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해외의 경우 2.9% 늘은 325만5695대를 올렸습니다. 국내 시장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은 그랜저(6만7030대)로 나타났으며, RV는 팰리세이드(4만9737대), 상용차는 포터(9만2411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다소 감소했다"며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는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는 국내 시장서 2021년보다 1.1% 늘은 54만1068대의 판매량을, 해외는 5.4% 증가한 236만255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와 해외 시장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45만2068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셀토스(31만418대), 쏘렌토(22만2570대)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2세대 니로와 더 뉴 셀토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등으로 글로벌 판매에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는 '토레스 효과'에 힘입어 국내와 해외시장 모두 두드러진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21년 대비 국내 시장에서는 21.8% 증가한 6만8666대를, 해외 시장에서는 61.0% 증가한 4만529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토레스의 경우 국내에서 2만2484대가 판매되며 렉스턴 스포츠(2만5905대)와 함께 국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코란도(1만3052대)와 렉스턴 스포츠(1만2453대), 티볼리(9480대), 렉스턴(9142대) 등 전 차종에서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 토레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론칭을 시작하는 등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지엠은 해외 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인 것이 전체 판매량의 증가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외에서 2021년 대비 24.6%가 증가한 22만763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저조했던 국내 판매량(3만7237대, 전년비 31.4% 감소)을 만회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판매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5만5376대)가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지엠 측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가 완화되며 전년 대비 해외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공신력 높은 여러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는 등 국내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두드러진 판매량을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르노코리아차는 한국지엠과 마찬가지로 해외 시장서 큰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해외 판매량의 경우 11만7020대로 2021년 대비 63.3% 늘었습니다. 국내 판매량의 경우 5만2621대를 기록하며 2021년보다 13.9% 감소했습니다. 해외에서는 9만9166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판매 호조세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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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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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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