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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항암 중심 글로벌 제약사 도약하겠다”…미국 아베오 인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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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9, 2023, 11:01:04

약 7072억원 규모로 최종 인수합병 절차 완료
LG화학 종속회사 편입..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 돌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이 미국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절차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를 통해 항암 중심 글로벌 TOP 30 제약사로 도약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입니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18일 아베오 인수를 위해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LG CBL)’에 약 7072억원(5억7100만달러)을 출자하면서 오는 20일 최종 인수합병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아베오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미국 항암신약 기업으로,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핵심 역량 및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FDA 허가 획득 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1일 미국내 기업결합신고 승인 이후 올해 1월 5일 아베오 주주총회를 거쳐 지난 17일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며 인수절차를 밟은 바 있습니다. 인수합병이 최종 확정되면 아베오는 LG화학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자체적인 미국 항암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처럼 독립적인 경영 체제로 운영됩니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항암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항암 분야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생명과학사업본부가 개발하는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아베오로 이관해 항암신약 미국 현지 상업화를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현재 세포치료제, 면역관문억제제 등을 전임상 단계에서 자체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는 생명과학사업본부가 유망 항암 물질 발굴, 전임상 및 초기 임상, 상업화 공정개발 등을 담당하고, 미국시장 임상개발 및 판매 노하우를 갖춘 아베오가 항암 파이프라인 후기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구조로 항암사업을 운영한다는 전략입니다.

 

상업화가 임박한 후기 임상단계 항암과제 도입 추진 등을 바탕으로 항암 제품 포트폴리오도 지속 강화할 예정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과학과 혁신을 통해 인류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비전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아베오를 항암사업 개척 및 성장을 이끌 미래 바이오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항암 중심의 글로벌 Top 30 제약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CEO는 "이번 합병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을 개선한다’는 아베오의 비전이 한층 가시화됐다"며 "양사 역량 결합을 통해 파이프라인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신약을 출시하는 회사로 한 차원 더 높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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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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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2025.05.21 16:56: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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