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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영국서 승인…고개 3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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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02, 2023, 09:03:51

영국 경쟁시장청, 대한항공-아시아니 기업결합 승인
11개 경쟁당국 심사 통과..미·EU·일 넘으면 절차 마무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영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020560]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았습니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대한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11개 경쟁당국의 심사관문을 넘으며, 미국, EU(유럽연합), 일본 등 3개 경쟁당국의 승인 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CMA 측은 지난해 11월 28일 대한항공이 시장 경쟁성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내놓은 자진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한 바 있습니다.

 

당시 대한항공은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의 인천~런던 노선 신규 취항을 제안했으며, CMA는 대한항공이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의 최대 주 7개 공항 이착륙 횟수(슬롯)를 버진애틀랜틱에 제공토록 했습니다. 현재 히스로 공항서 대한항공은 주 10개, 아시아나항공은 주 7개의 공항 이착륙 횟수를 갖고 있는데 아시아나항공의 슬롯을 버진애틀랜틱으로 넘기라는 의미입니다.

 

이후 지난 1월 26일 시정조치안 승인 결정을 앞두고 추가 검토를 위해 이달 23일까지 심사기한을 연장했지만, 이보다 빠른 시일인 지난 1일 승인이 결정됐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제출한 시정조치가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영국 경쟁당국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결정이 미국, EU, 일본의 기업결합 심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EU의 경우 약 2년여 간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난 1월 16일 본 심사를 개시했으며, 2월 20일부터 2단계 심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미국은 경쟁당국에서 시간을 좀 더 두고 검토한다는 입장이며, 일본은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관계자는 "미국, EU, 일본 경쟁당국과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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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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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주주총회] KT “AICT 기업으로 완전한 변화…기업가치 향상 가속화”

[2025 주주총회] KT “AICT 기업으로 완전한 변화…기업가치 향상 가속화”

2025.03.31 13:28:1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AICT 기업으로서 사업 방향성에 대해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올해는 B2B AX, AI 기반의 CT, 미디어 사업 혁신을 통해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43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 통과됐습니다. 2024년 연결 재무제표는 연간 매출 26조4312억원, 영업이익 8095억원으로 승인됐습니다. 4분기 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확정했으며 4월16일 지급될 예정입니다. KT는 지난해 205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2025년 8월까지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 및 소각할 계획입니다. 또한, KT는 정관 일부를 변경해 분기배당 시 이사회가 분기 말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배당액과 배당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습니다. 이 외에 회사채 발행 의결 방식 변경 안건도 승인됐습니다. KT는 전문성과 향후 기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곽우영(현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선정위원), 김성철(현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현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민간 운영위원), 김용헌(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습니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성철, 이승훈, 김용헌 이사를 선임했습니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KT는 올해 정기주주총회부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의안 의결에 앞서, 전략발표 세션을 신설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했습니다. 박효일 KT 전략실장(전무)은 2024년도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을 'AICT 기업'으로 변화하는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AICT 역량 강화 ▲B2B AX 사업 혁신 성장 ▲AI 기반 B2C 차별화 ▲주주가치 제고 등의 경영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전무)은 AX 사업전략 발표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X Total Service Provider'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2025년은 AX 사업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B2B AX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KT의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발표 이후에는 현장 참석한 주주뿐만 아니라 온라인 중계로 참여한 주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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