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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늘길’ 이스타항공, 올해 하반기 국제선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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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4, 2023, 13:03:44

재운항 관련 기자간담회 열고 사업계획 밝혀
올해 내 항공기 10대 확보..하반기 국제선 취항 본격화
2027년까지 기재 20대·매출 8000억원 달성 목표 세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년 만에 다시 하늘길에 오르는 이스타항공이 올해 항공기를 10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내 국제선을 띄운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14일 서울 강서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재운항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후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발표에는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이스타항공 주요 관계자들이 나섰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올해 말까지 항공기를 10대로 늘려 노선 증편 및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737-800기종 3대를 보유 중에 있는데 리스사들과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2대, 하반기에 5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 추가될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로 꼽히는 737-8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해당 기종의 경우 최대 운항거리가 6570km이며, 기존 NG기종보다 탄소 배출량이 줄어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9년 국내 처음으로 737-8 기재 두 대를 도입해 운영한 바 있어 운항과 정비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737-8이 도입될 경우 국제선 취항을 본격화 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김포-대만 송산 노선을 비롯해 인천발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노선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 노선에 대한 취항을 우선 검토할 방침입니다. 중국노선 또한 노선 회복 추이를 살핀 후 도입을 고려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중석 대표는 항공기 추가 도입과 관련해 "VIG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재 도입 업무는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운영자금이 투입되고 AOC발급 이후 임대사들도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선계획과 관련해서는 "기재 도입 속도와 항공 여행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며 수요가 몰리는 노선에 추가 진입해 국민 편익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타항공 측은 건실한 재무구조를 통해 안정적 성장기반을 확보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관계자는 "VIG로 인수되면서 가시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며 항공시장의 회복 탄력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1월 1100억원의 운영자금 투입으로 자본잠식을 벗어났으며 이달 3월 추정 부채비율은 150% 수준이고 대부분의 부채 또한 단기부채가 아닌 납부 유예 채권으로 구성됐습니다. 유동비율 또한 500% 이상 확보됐습니다.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는 안전 분야에도 적극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습니다. 기재 확대에 따라 투입되는 운항, 객실, 정비 등 직원들에 대한 재자격 훈련을 강화하고, 예비엔진과 항공기 부품 등 안전과 관련된 시설과 장비, 훈련 등에 2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라고 이스타항공 측은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이스타항공은 올해 목표를 매출 1460억원, 내년 목표를 흑자전환으로 잡았습니다. 오는 2027년에는 20대 이상 기재와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 올해에만 2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습니다. 

 

조중석 대표는 "이스타항공은 현재 공급자가 주도하는 국내선 시장에 총 운임 9900원짜리 항공권부터 판매를 시작한다"며 "동아시아 최고의 가격경쟁력으로 행복한 항공여행을 제시할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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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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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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