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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30년 글로벌 430만대 판매 목표…친환경차 비중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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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5, 2023, 16:04:37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 위한 전략 공개
2030년 판매목표치..올해 목표치보다 110만대 많은 수준
미래형 모빌리티·지속가능 행보 가속..2027년까지 총 32조 투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2030년 글로벌 시장서 43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혔습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238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붙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아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날 기아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친환경차 판매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량 430만대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목표로 잡은 320만대보다 110만대 많은 수준입니다.

 

목표치의 경우 친환경차 비중을 과반가량으로 끌어올려 달성한다는 구상입니다. 기아가 제시한 2030년 글로벌 목표 판매량 대비 친환경차 비중은 55%로 잡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과 친환경차 중심으로의 생산 및 판매구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친환경차의 핵심으로 꼽히는 전기차의 판매 가속화를 위한 전략도 내놓았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15종으로 확대하고 2026년 연간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 돌파, 2030년 판매량 160만대 등을 주요 전략의 골자로 잡았습니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 올해에만 플래그십 전기 SUV로 출시되는 EV9을 비롯해 중국 시장 전략 모델인 EV5(콘셉트명), 신형 레이EV 등 3개 전기차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15개 풀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올해 기아가 목표로 잡은 전기차 판매량은 25만8000대입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24년 '오토랜드 광명'을 전기차 제조시설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전환 완료시 기아의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 구축되게 됩니다. 오토랜드 광명은 첨단 혁신 기술을 도입해 생산능력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도료 및 에너지 저감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도심형 친환경 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주요 생산거점에서도 지역별 주력 차급을 현지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유럽에서는 오는 2025년부터 볼륨 차급인 중·소형 전기차,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과 연계해 2024년부터 북미 시장 주력 차종을 시작으로 여러 차급의 현지 생산을 추진합니다. 중국에서는 EV5(콘셉트명)를 비롯해 중·소형급 전기차를 생산하고, 인도에서도 오는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커넥티비티 서비스 ▲자율주행기술 ▲퍼포먼스(성능) ▲디자인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4대 상품 전략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우선, 커넥티드카 데이터 클라우드 구축에 이어, 오는 2025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OTA와 FoD 서비스는 지원 영역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전 세계 모든 고객들이 항상 차량의 상태와 각종 기술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자율주행의 경우 기아 만의 특화된 기술인 ‘오토모드’를 EV9에 장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고속도로 등 특정 구간에서 스티어링휠 제어가 필요 없는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인 HDP도 올해 안에 EV9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4대 핵심 상품 전략 강화를 위해 차량 개발 체계도 SDV 기반으로의 전환을 추진합니다. 기존 시스템별 독립적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통합 제어가 가능하도록 개발해 신차 개발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낮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PBV의 경우 오는 2025년 중형급 전용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속가능 목표 달성을 위한 ESG 강화 행보도 속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해외 사업장, 2040년 전 세계 사업장의 모든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달성하고, 2040년 한국·미국·유럽·중국 4대 시장에서 100% 전동화 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기아는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탄소배출량을 4.5% 줄인 바 있으며, 2030년에는 10%, 2035년에는 35%, 2040년에는 70%를 감축한다는 목표입니다. 2045년에는 자동차의 사용 단계는 물론 공급·생산·물류·폐기 등 가치사슬 전 단계에 걸쳐 순 배출량을 제로화할 방침입니다.

 

이날 기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5년간 투자액은 기존 5개년(2022~2026년) 계획 대비 4조원이 증가한 총 32조원이며, 이 가운데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45%로 기존 5개년 계획(37%) 대비 8%포인트 상향했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21년 사명, 로고, 상품과 디자인, 고객접점, 기업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전환을 실행에 옮기며 브랜드 가치가 크게 개선됐다"며 "주요 시장에서 다수의 '올해의 차'도 수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객과 브랜드 중심 조직문화를 내재화해 기아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 실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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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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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2025.05.21 16:56: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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