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웅진씽크빅이 AI와 교육을 결합한 에듀테크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양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2007년 웅진을 존속법인으로 한 인적분할에 의해 설립됐다. 웅진씽크빅은 회원제 학습지와 전집 도서 기반의 어린이 교육 서비스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학습서비스와 단행본 출판업을 영위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교육과 AI를 결합한 AI 교육플랫폼(에듀테크)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업계 최초 도서와 학습 콘텐츠, 스마트기기인 북패드가 결합된 회원제 학습/도서 서비스인 ‘웅진 북클럽’을 출시했다.
지난 2019년에는 AI 전과목 맞춤형 학습지인 ‘스마트올’을 출시하는 등 AI와 교육플랫폼을 결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23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웅진씽크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원, 4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력 사업인 스마트올의 가입자 및 1인당 ASP(평균판매단가)는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AR Pedia가 AR 기반의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북으로 지난해 CES 수상 후 해외시장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IP 확보 및 협업으로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어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기반 자체 콘텐츠의 중요성이 확대되며 강사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스마트올 등 제품 매출 확대 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올 매출 비중 확대와 초등 고학년 이상의 고객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AR Pedia 해외 진출과 성과 가시화, 견조한 실적 성장세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웅진씽크빅의 주가는 올초부터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초 2300원을 상회하던 주가는 최근 꾸준히 상승하며 3300원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