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GS건설은 9일 "시공사로써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조사 과정에서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며 건물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지난 달 29일 LH와 GS건설이 각각 시행, 시공을 맡은 인천 검단신도시 AA13-2 블록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는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차장 상부에 있는 구조물이 붕괴되며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황입니다.
GS건설 측은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했다"며 "자체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공기단축은 없고 원가감소도 최대 1000만원 안팎으로서 단순 과실이 원인으로 자체 조사됐다"며 "시공사로써 안전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설계사 업역인 구조 설계 자체에 대하여도 철저하게 재확인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GS건설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10주간 전국 83개 현장의 구조검토와 현장조사를 통해 시공 상태 및 안전성 등을 철저히 체크할 예정입니다. 점검 및 안전성 여부 조사에는 입주예정자들을 참여시켜 불안감을 해소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점검이 실시되는 기간 동안에는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CSO가 직접 83개 현장을 포함해 전국 110개 모든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 안전 점검 회의를 진행합니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안전에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금번 83개 현장에 대한 점검에 비용의 한도를 두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사고 방지를 위한 예산을 집중 투자해 고객에게 자이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