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000880] 건설부문은 중대재해 근절과 3대 사고 60% 감축을 목표로 전 현장 임직원 및 근로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하는 ‘3.3.3 안전 캠페인’을 연중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3.3.3 안전 캠페인은 한화 건설부문 건설현장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떨어짐, 맞음, 넘어짐의 3대 사고를 감축하고자 3초 룰, 3가지 필수 행동, 3가지 금지사항 준수를 생활화하는 활동입니다. 지난 4월 초부터 한화 건설부문은 사업부장을 비롯한 현장 대표자가 3.3.3 안전 캠페인을 선포하고 협력업체 대표가 동참을 선언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장별로 일일 구호제창과 근로자 리본 패용, 각종 홍보물 부착, 자율 상벌제 운영 등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3.3.3 안전 캠페인의 3초 룰은 작업 전 위, 아래 등 주변환경을 3초동안 살핌으로써 사고를 예방하자는 행동 지침입니다. 3가지 필수 행동은 고소 작업시 안전벨트 착용, 지정된 통로 이동, 작업 전후 정리정돈을 통해 각각 떨어짐, 맞음, 넘어짐의 사고를 방지하는 활동입니다. 3가지 금지사항은 안전시설물 임의해체, 작업 중 휴대폰 사용, 상하 동시작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노사가 참여하고 실천하는 자기규율 예방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조태제 신임 CSO(최고안전책임자)가 주관하는 신년 첫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조태제 신임 CSO는 지난 16일 광명센트럴아이파크를 찾아 1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주관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조태제 CSO를 비롯해 현장 협력회사 대표들도 함께 참석해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점검에서는 질식위험 공간에 대한 작업계획서 수립 여부, 산소농도 측정 여부 등 겨울철 핵심 체크 사항으로 관리돼야 하는 밀폐공간 양생작업 및 관리이행 현황을 확인했습니다. 조태제 CSO는 "질식사고는 철저한 사전 점검만으로도 방지할 수 있는 재해"라며 밀폐공간 사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게차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지능형 영상 카메라, 콘크리트 양생 시 유해가스를 측정하는 스마트볼 등 스마트 안전장치 작동도 시연됐습니다. 아울러, 이날 점검에서는 안전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우수 근로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으며,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 대표 및 현장 직원들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방안 및 애로사항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 공사현장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GS건설은 5일 "입주예정자들이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이날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것을 붕괴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GS건설은 "모든 고객분들과 관계당국, 발주처에도 깊이 사과드리고 대형시공사로서 설계, 시공 전 과정에 대해 무조건 무한책임을 다해야 마땅하다는 고객들의 당연한 기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고객분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S건설은 설계 시 철저하게 검토하지 않은 부분을 인정하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GS건설은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실수를 범했을 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GS건설은 9일 "시공사로써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조사 과정에서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며 건물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지난 달 29일 LH와 GS건설이 각각 시행, 시공을 맡은 인천 검단신도시 AA13-2 블록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는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차장 상부에 있는 구조물이 붕괴되며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황입니다. GS건설 측은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했다"며 "자체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공기단축은 없고 원가감소도 최대 1000만원 안팎으로서 단순 과실이 원인으로 자체 조사됐다"며 "시공사로써 안전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설계사 업역인 구조 설계 자체에 대하여도 철저하게 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건설현장의 품질 및 안전 관리 무인화를 위해 AI가 탑재된 무인 안전 서비스로봇인 '스팟'을 건설현장에 투입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스팟은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으로 상부에 다양한 센서와 통신 장비 등 AI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건설현장서 이동하기 힘든 계단 또는 좁은 공간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스팟에 탑재해 주택, 터널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실증을 수행해 왔습니다. 탑재 기술은 ▲현장 사진 촬영 및 기록 자동화 ▲영상 및 환경 센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레이저 스캐너 활용 3D 형상 데이터 취득 ▲QR코드 활용 자재 및 장비 관리 자동화 ▲위험구역 출입 감지 및 경고 송출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무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사현황 점검도 가능하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장 점검 시 균일한 데이터를 송부받을 수 있으며 과거 인력만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건설현장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시각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시각데이터 솔루션은 유디엔에스와 공동 개발한 '크랙뷰어' 및 지와이네트웍스와 함께 개발한 '스테이지'로 구성됐습니다. '크랙뷰어'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미지에서 콘크리트의 미세 균열을 식별하고 크기를 측정해 자동으로 균열 관리대장을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멀리서 촬영한 이미지의 분석이 가능해 안전성과 작업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컴퓨터가 방대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을 통해 거푸집 자국, 그림자 등을 균열로 인식하는 오류도 개선했습니다. '스테이지'는 타워크레인이나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 사진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공사 진척도를 자동 산출하는 기술입니다. 이미지 상의 거푸집, 철근 등 객체 분석을 통해 공사단계를 유추하고 이에 맞는 색상으로 표현해 한눈에 공사 진행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해당 기술은 이미지에서 근로자 수를 확인한 후 공사 진척도와 함께 분석하며 층별 생산성 산출도 가능해 작업의 예상 소요기간 예측하고 인원 투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채용·기계 임대 시 나오는 불공정 행위와 갈등 등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24일부터 ‘건설현장 채용질서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고센터는 건설현장 내 채용·기계 임대 계약 등에 대한 불법 청탁·강요 행위로 인해 업계와 근로자가 입을 수 있는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현장 질서 확립을 도모하고자 설치됐습니다. 신고센터는 건설근로자 채용·건설기계 임대와 관련해 청탁·압력·강요하는 행위, 건설공사 방해 행위 등에 대한 신고를 유선전화·이메일로 접수합니다. 특히, 누구나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됩니다. 접수된 사항은 위반행위별로 고용부·공정위·경찰청 등 소관기관에 전파됩니다. 이후 신고사항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확인 등 과정을 거쳐 관련법 위반이 나타날 시 처벌이 이뤄지게 됩니다. 국토부는 지난 10월부터 ‘건설현장 불법행위 TF’의 갈등 현장 점검·감독이 시작된 이후 부처별로 불법행위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부처로 분산된 제보창구를 단일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신고사항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국토부 내 신고센터도 설치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올해 3분기 동안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8개 사의 건설현장에서 12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국토부는 올해 3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국토부는 2019년 5월부터 건설사고 사망자 관련 통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건설 주체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있고 적극적인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2분기부터는 대형 건설사와 함께 하도급사 명단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8개사이며, 사망자는 총 12명입니다. 가장 사망자가 많은 대형 건설사는 한양으로, 공사현장 3개소에서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어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에서 각 2명, 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금강주택·서한·대보건설 등에서 각 1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4명이 사망했습니다. 그 외 12개 기관에서 각 1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한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이며,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다음으로 서울특별시 5명, 부산광역시 3명, 인천광역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대우건설이 건설산업용 원격드론관제시스템을 국내건설사 최초로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대우 드론관제 시스템 ‘DW-CDS (Daewoo Construction Drone Surveillance)’ 는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종합관제와 드론원격제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4G·5G 통신망을 이용해 자체로 개발한 영상관제플랫폼인 CDS.Live로 영상을 전송해 최대 256개의 현장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즉, 중앙 관제소 성격의 원격지에서 각 현장 드론의 자동 비행을 지원하고 원격으로 제어해 드론의 비행과 비행 정보를 관리하고, 촬영된 영상을 즉시 전송 및 저장해 권한을 가진 임직원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장의 드론담당자는 드론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DW-CDS로 드론을 자동비행 시키고 현장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론관제시스템을 통해 건설 현장의 공사 진행 현황과 안전위험요소를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점검, 건설자재 및 안전 시설물 확인 등에 활용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현대엔지니어링이 ‘HEC 지금 이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사내 사진공모전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 NLB(Next Leader Board, 차세대 리더 보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사진전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뻗어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다양한 모습들을 사진 공모를 통해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소속감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포천, 울산 등 국내현장뿐만 아니라 알제리, 우즈베키스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총 300여 점의 사진들이 출품됐습니다. 현장 전경, 중장비, 현장 주변 풍경, 공사 인력, 임직원 친목 모임 등 다양한 주제의 사진들이 경합을 벌였습니다. 그 가운데 ‘인도네시아 라자만달라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모두 힘을 합쳐 공정을 완료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임직원 투표를 통해 대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대상작은 수력 터빈을 설치하고 수동으로 터빈작동 여부를 검수하는 과정에서 많은 현장 인력들이 협업해 터빈 축을 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