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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 저렴”..손보사서도 저해지 상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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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8, 2016, 10:07:28

메리츠화재, 저해지·무해지 건강보험 판매 시작
사업비 효율화 추진 이후 첫번째 상품 선보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리츠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용범)이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저해지·무해지 환급형 상품을 출시했다.


메리츠화재는 기존 건강보험 상품보다 최대 20%수준까지 보험료가 저렴한 '(무) 메리츠 The알뜰한건강보험1607'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손보업계 최초로 해지환급금을 줄이고 보험료를 낮춘 건강보험 상품을 선보이게 된 것. 그동안은 사망보장을 중심으로 '저해지·무해지 환급형' 종신보험 상품이 판매됐다.


소비자 가입니즈가 높은 진단비와 치료비, 입원일당 등 생존 보장 담에 대해 모두 적용해 보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보장을 기본계약으로 하며, 기본계약 중에서도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선택할 수 있다. 3대 질병으로 진단 받거나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50% 이상 후유장해일 경우 향후 납입할 보험료를 면제해주는 제도를 운영한다. 가입나이는 0세부터 65세까지이며 만기는 100세까지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 50%지급형,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표준형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해지환급금 50% 지급형을 선택하면, 표준형 보다 보험료가 8~10% 저렴하고,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은 미지급형은 보험료가 19~20% 정도 낮아진다. 보험료 납입기간 이후에는 기존 상품과 같이 해지환급금을 받는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최근 영업조직 슬림화를 통해 절감된 사업비로 설계사와 보험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넓히겠다고 밝힌 후 출시하는 첫 번째 상품이다”며 “장기적인 저금리로 보험료 인상이 계속되며 고객들의 부담이 늘고 있어, 저렴한 보험료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일부 생보사에서 진단비 보장(암진단비 등)에 국한해 무해지환급금 상품을 출시했지만, 80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하거나 갱신형 등으로 가입 제약조건이 많았다는 게 메리츠화재의 설명이다. 해지환급금이 없이 운영할 경우 상품의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상품이 비갱신형에 20년 납으로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내부적으로 사업비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보장을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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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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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2025.05.28 17:10:1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9월 전 금융권 예금보호한도 동시상향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머니무브(자금이동) 또는 과도한 수신경쟁이 건전성이나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8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2년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상호금융권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상호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유동성·건전성이 취약한 조합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이 2022년 이후 상호금융권 수신금리·이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보호한도 상향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유입(업권간 이동)되더라도 개별 금융기관별(업권내)로는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영향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개별 금융기관 밀착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예수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조합의 예수금 변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별 변동내역을 집계해 관계기관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다면 중앙회 자금지원을 통해 우선대응하는 한편 부족할 땐 한국은행이 특별대출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으로 개별조합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을 향해선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을 당부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과도한 수신경쟁은 금리왜곡과 건전성 악화라는 또 다른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인한 자금이동이 상호금융권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경쟁을 통한 외형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이라며 "각 중앙회는 개별조합이 단기 수신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연체율 관리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실시간으로 건전성·유동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징후 포착시 금융당국과 관계부처에 즉각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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