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이동통신 3사가 공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네트워크 시설 유지보수 및 미래사업 관련 투자로 별도 기준 1000억원 넘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통신 3사의 1분기 자본적 지출(CAPEX) 금액은 별도 기준 LG유플러스[032640]는 5192억원, KT[030200]는 3135억원, SKT[017670]는 13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CAPEX는 미래 이윤 창출, 가치 취득을 위해 지출된 투자 과정에서의 비용을 말합니다. 이동통신사의 경우에는 기존 네트워크 시설을 유지하고 투자하는 비용에 해당합니다.
이동통신사 3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 CAPEX 금액이 가장 높았습니다. LG유플러스는 분기보고서에서 5G 등 미래 사업 기반 강화와 경상 투자 및 사업확대에 대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의 CAPEX 금액은 연결 기준 466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 미디어 콘텐츠, Cloud/IDC, 부동산 등 주요 성장분야 그룹사에서 총 1527억원 CAPEX 금액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T의 CAPEX 금액은 연결 기준 2120억원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 2780억원 대비 23.7%, 직전분기 1조492억원 대비 85.8% 줄어들었습니다.
각 통신사가 내놓은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2년 별도 기준 연간 CAPEX 실적은 KT 2조7206억원, LG유플러스는 2조4204억원, SKT는 2조 215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LG유플러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26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줄어들었습니다. 매출액은 3조54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줄어든 155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T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48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4% 줄어들었습니다. 매출액은 6조44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했고,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줄어든 30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T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49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4조37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2% 늘었고, 순이익은 30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3% 증가했습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전년도 상황에 따라서 CAPEX 금액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전년도 세워놓은 계획에 따라서 CAPEX를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통신 3사는 "유무선 인프라 경쟁력 제고와 AI 서비스, 빅데이터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APEX를 집행했다"며 "향후에도 5G 경쟁력 및 네트워크 품질 개선을 위해 CAPEX 집행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공통적으로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