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나채범)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나겠다며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국내 금융업계 최초입니다.
2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는 '보다 나은 여성의 삶과 여성 건강을 위한 여성전문연구기관'을 표방합니다.
팸테크(Femtech)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여성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상품, 서비스 등을 통칭합니다. 펨테크는 해외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사업분야로 꼽히지만 국내는 최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화손보는 설명합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은 생리·임신·출산 등 남성과 다른 생리현상을 겪으며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자궁암 등 신체적 차이에 따른 고위험 질병군에도 노출돼 있어 라이프사이클에 걸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기존 금융상품에서 한발 더 나아간 전문적인 여성 연구와 이를 반영한 상품개발, 라이프스타일 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화손보는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여성의 라이프사이클과 건강을 생각하는 차별화된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전날엔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 자문위원도 위촉됐습니다. 방송·언론인 김미경, 금융감독원 부국장 출신인 김순자 글로벌금융판매(GA) 고문, 김재화 구미차병원장,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 주소현 이화여대 교수(소비자학과), 보험연구원 금융전략실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황현아 변호사 등 모두 8명입니다.
한화손보는 연구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인, 대학교수, 금융·보험 관련 기관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외부자문단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는 여성 건강뿐 아니라 뷰티,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등 다방면에서 체계적인 연구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연구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를 보험서비스에 반영해 고객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