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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공개…“눈짓·손짓으로 가상공간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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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07, 2023, 13:06:49

고글 형태 헤드셋…현실 세계에 3D 기술 접목시켜
12개 카메라, 5개 센서, 6개 마이크 사용돼
출고가 3499달러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애플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미 캘리포니아우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서 혼합현실(MR)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는 2014년 공개된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입니다. 해당 제품은 현실 세계에 3D 기술을 접목한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이 모바일 컴퓨팅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애플 비전 프로는 공간 컴퓨팅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전 프로는 고글 형태의 헤드셋으로 이용자의 눈과 손, 음성을 인식해 가상의 공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시선으로 앱을 조정하거나, 손가락으로 앱을 선택하고 손목을 움직여 화면을 바꿀 수 있습니다. 목소리로도 조종이 가능합니다.

 

원활한 상호작용을 위해 비전 프로에는 12개의 카메라,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가 사용됐으며 이를 처리하기 위한 R1칩이 탑재됐습니다.

 

기존에 애플이 제공하는 앱과 서비스를 가상의 공간에 구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 영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을 이용할 경우 상대방을 실제 크기로 재현됩니다. 이용자의 표정과 손짓은 실시간으로 반영됩니다.

 

180도 고해상도 영상을 지원해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시청을 돕습니다. 공간을 30m 넓게 느껴지는 기술도 탑재했습니다. 이를 활용해 영화 시청 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간 음향 시스템도 지원합니다. 각각의 오디오팟에 2개의 개별 증폭 드라이버가 탑재됐습니다.

 

 

주변 사람과 연결된 느낌을 유지하는 '아이사이트(EyeSight)'기능도 탑재됐습니다. 비전 프로를 착용한 사용자 근처로 사람이 다다가면 기기에 사용자의 눈이 보입니다. 사용자도 주변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특수 제작된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이 사용되었습니다. 헤드 벤드는 3D 편직 공법으로 짜여진 단일 부품을 탑재했습니다. 영상이 나오는 라이트실은 섬유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비전 프로는 마이크로 OLED 기술을 사용해서 2개 디스플레이에 2300만 픽셀이 밀집됐습니다. 시력 보정이 필요한 사용자의 경우 커스텀 광학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 비전프로는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후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판매가는 3499달러(원화 약 456만원)입니다. 애플 비전 프로는 외장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최대 2시간까지 사용가능합니다.

 

애플은 이날 열린 WWDC2023에서 애플 비전 프로와 함께 맥북 에어 15를 포함한 M2 울트라, 맥 스튜디오, 맥 프로와 함께 IOS17을 선보였습니다.

 

쿡 CEO는 "애플 비전 프로에는 새로운 혁명적인 입력 시스템과 수천개 이상의 기술 혁신이 사용됐다"면서 "사용자들에겐 경험을 개발자들에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스는 "비전 프로는 응용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개발자 및 기업 고객에게 매력적"이라며 "2024년 애플 비전 프로의 출하량이 2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WWDC 2024에서야 일상 생활에서 사용 할 수 있게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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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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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터치]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100년 영속기업…생명보험의 이웃사랑 바르게 실천”

[C-레벨터치]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100년 영속기업…생명보험의 이웃사랑 바르게 실천”

2025.08.07 17:16:5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가 1958년 '보험은 믿음을 주는 수단'이라며 설립한 '대한교육보험'을 모태로 한 교보생명이 창립 67주년을 맞았습니다. 선친의 유지를 이어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는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을 위한 여정에서 '고객중심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7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고객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고객의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활용하는 'VOC경영'에 속도를 내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고객요청사항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2021년 12월 VOC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객불만이나 의견접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입니다. 데이터 기반 분석툴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합니다. 교보생명 VOC경영지원시스템은 고객의 소리가 업무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에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 교보생명 소비자보호센터는 VOC경영지원시스템에 접수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필요에 따라 부서간 협의를 거쳐 신속히 해결하며 주요사안은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와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거쳐 경영층 의사결정까지 이어집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의 AI 문해력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AI 기술 활용역량은 보험산업 핵심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AI-DX(디지털전환) 선도회사를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와 업계의 과열경쟁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보험산업은 저성장·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침체, 금리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강화가 겹치며 성장성·수익성·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상황을 타개하고자 보험업계는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 혼탁해지고 있다"며 "업계간 과열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부연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올 1분기에만 1000억원 넘는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스카우트 비용이 지출될 정도로 보험업계의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에 따라 승환계약이나 불완전가입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여겨집니다. 승환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비슷한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기존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범위를 바꿔 동일상품에 재가입시키는 '업셀링' 사례가 늘고 이는 곧 기존 계약 중도소멸로 인한 금전적 손실, 보험료 상승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을 향해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역경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하자"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간 신창재 의장은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줄곧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이웃사랑 마음으로 도와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회제도"라며 "보험영업은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꺼이 베푸는 노력"이라는 지론을 설파해왔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이날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며 여러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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