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은 농업분야 탄소저감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그린코리아펀드' 조성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임동순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농진원은 NH-Amundi 그린코리아펀드 조성기금을 기반으로 농업분야 탄소저감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금 재원인 그린코리아펀드는 Amundi의 ESG 평가기법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친환경기업에 투자합니다.
NH-Amundi자산운용은 농협금융지주와 Amundi자산운용 합작사로 2003년 출범했습니다. 2022년말 기준 운용규모 50조원의 종합자산운용사입니다.
농협금융은 농진원의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그린솔루션랩(Green Solution Lab) 사업의 하나로 이번 기금을 전달했습니다.
농진원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농가에 탄소배출권을 지급, 농업인의 신소득 창출을 지원합니다.
농협금융의 그린솔루션랩은 참여농가에 저탄소 농업시설 관련 정책자금대출, 농업인 보험, 보유 탄소배출권 거래지원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농협금융은 탄소시장 신사업 중 규제시장을 타깃으로 설정하고 지주를 비롯해 은행·생명·증권 등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추진조직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조성은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이자 특화된 영역"이라며 "농업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