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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에쎄, 해외서 펄펄 난다..‘전세계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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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05, 2016, 16:08:45

누적 판매량 2000억 개비 돌파..중동․러시아․동남아 등 50여 개국 수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KT&G(사장 백복인)의 초슬림 담배 에쎄(ESSE)’가 해외 누적 판매량 2000억 개비를 돌파하며 ‘전세계 No.1 초슬림 담배’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5KT&G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에쎄의 수출 물량과 해외 공장 생산분을 합산한 결과, 해외 누적 판매량이 총 20204300만 개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2년 누적 판매량 1000억 개비를 돌파한 지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에쎄는 지난 2001년 중동과 러시아로 첫 수출을 시작한 후 미주·유럽·동남아시아 등으로 판로가 확대돼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에쎄는 현재 세계 1위 초슬림 담배 브랜드로 자리 잡아, 전 세계 초슬림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에쎄가 인기를 끌게 된 배경에는 탄탄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에 발맞춘 저타르, 초슬림 제품의 특성을 강조한 KT&G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 여기에 해당 국가들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등이 KT&G의 해외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KT&G는 해외 생산 기반을 확충하며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펼쳐 에쎄의 해외 판매량을 더욱 늘렸다. 2008년 터키, 2009년 이란, 2010년 러시아에 잇따라 공장을 설립해,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휴대가 편리한 컴팩트형 초슬림 담배 에쎄 미니슬림’, 세계 최초 저타르 캡슐담배 에쎄 체인지 3mg’ 등 새롭고 독특한 제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틈새시장을 파고든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에쎄의 해외판매 급증에 힘입어 KT&G는 세계 5위 글로벌 담배회사로 도약했다. 특히 지난해는 역대 최대인 465억 개비를 해외에서 판매해 국내 판매량 406억 개비를 처음으로 추월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G 관계자는 에쎄의 성공은 글로벌 담배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한 결과 이뤄낸 눈부신 성과라며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도 기존시장 외 남미, 아프리카 등 신시장으로 수출 저변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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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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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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