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SDI[00640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4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삼성SDI 2분기 매출액은 5조84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7408억원 대비 23.2%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동기 4092억원 대비 18.7% 늘어난 485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SDI는 이번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며, 4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 부문매출이 5조2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늘었습니다.
삼성 SDI는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P5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고객의 차량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SS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전력용 및 UPS용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습니다.
소형전지는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으며, 파우치형 전지는 IT 제품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재료 부문은 IT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5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3% 감소했습니다.
삼성SDI는 전기차와 ESS를 중심으로 성장세 확대를 예상하며 전 사업부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가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동차 전지의 경우 올해 하반기 헝가리 신규 라인 가동으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이날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6월에 개발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고객향 샘플 생산을 시작해 완성차 업체 데모 차량에 탑재할 계획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