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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게임노트] “만들거나 협업하거나”…게임업계가 AI에 대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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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20, 2023, 09:08:57

엔씨소프트, AI 대규모 LLM 바르코 공개
스마일게이트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도입
게임 효율성 높이는 AI 개발 이어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도 AI에 대처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개발한 AI 대규모 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를 지난 16일 공개했습니다. 바르코는 "AI를 통해 당신의 독창성을 실현하세요"라는 의미를 가진 엔씨 AI 언어모델의 통합 브랜드명입니다.

 

엔씨가 이번에 선보인 LLM은 ▲기초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대화형 모델 ▲생성형 모델 등 으로 구성됩니다. 엔씨는 개인과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형-중형 규모의 한국어 전용 '바르코 LLM'을 우선 공개했습니다.

 

 

엔씨는 바르코 LLM 기반 생성 AI 플랫폼 '바르코 스튜디오'를 서비스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게임 기획, 아트 등 개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음성 AI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엔씨는 지난 18일 음성 AI 학회 '인터스피치'에 4년 연속으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스피치는 전 세계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인공지능 전문가와 언어 및 음성학자들이 참여하는 음성 AI 분야 학회입니다.

 

엔씨는 ▲사용자 정의 호출어 인식 기술 ▲기존 감정인식 기술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멀티모달 감정인식 기술 개발 ▲서버 통신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구동 가능한 고속·경량 호출어 인식 모델 제안 등의 주제를 담은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김희만 엔씨소프트 스피치 AI 랩 실장은 "앞으로 음성 기술뿐만 아니라 모든 소리를 아우를 수 있는 청각 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디지털 휴먼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네이버와 손잡고 NPC 메타 휴먼 고도화 추진

 

스마일게이트 AI센터(센터장 한우진)는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와 '하이퍼클로바X 활용 협력사업 진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스마일게이트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개선 및 게임 리소스 제작 효율화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게임 내 NPC(유저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게임 캐릭터)와 메타휴먼 고도화 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이퍼클로바X는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로, 양질의 대규모 한국어를 학습해 사용자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변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한우진 스마일게이트 AI 센터장은 ““스마일게이트 AI 센터가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넥슨, 게임 운영 돕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 나서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 회의(GDC) 2023'서 게임 데이터 분석 솔루션 '게임스케일'을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개발 지원 플랫폼 ‘플레이팹’에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게임스케일은 비정상 이용자를 잡아내거나, 이탈 위험이 있는 이용자를 추려내 콘텐츠를 추천, 게임에 다시 접속하게 만드는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넥슨은 지난 2017년 4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를 설립했습니다.

 


인텔리전스랩스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욕설, 혐오 표현, 도박 광고 등을 차단하는 텍스트 탐지 기술을 개발해 게임 내 채팅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배준영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게임스케일은 데이터의 수집, 분석, 적용의 선순환을 통한 서비스 품질의 지속적인 우상향이 가능하다"면서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 특화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넷마블, 음성 인식부터 비정상 사용자 탐지까지 AI 개발 이어간다

 

넷마블[251270]도 음성 인식 기술을 비롯해, 컴퓨터 비전 분야 등 지속적으로 AI 연구개발을 진행중입니다.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최초로 'A3:스틸얼라이브'에 음성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자동 사냥, 상점 진입 등이 가능한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게임 이용자는 음성 인식 AI '모니카'를 부르면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넷마블은 지난 2014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해 넷마블 AI 레볼루션 센터(NARC)를 2018년 설립했습니다. 각종 게임에서의 비정상 사용자를 탐지하거나 게임 밸런스 조절 등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AI기술을 통해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고 좋은 퀄리티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개선해 나간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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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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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2025.07.29 14:49: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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