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 육류 생산 관계자로 구성된 하트랜드팀이 한국 유통시장에서 미국 육류가 유통·소비되는 전 과정을 경험하고자 방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하트랜드팀 멤버들은 국내에 유통되는 미육류 생산과 연관돼 있는 미국육류생산협회 관계자, 곡물생산협회 관계자 등 미육류 시스템 주요 관계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근 한국 육류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각 소속 협회 단위로 개별 방한해오던 이들의 그룹 전체 방한으로 이어졌습니다.
올해 2월 미국 농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으로의 미국산 소고기 수출액은 27억달러로 한국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가 됐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국산 소고기는 한국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이번 방한 행사에서 하트랜드팀을 대상으로 한국의 육류 유통시스템과 미국산 고기를 활용한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했습니다. 한국 내 미육류의 소비 방식과 고객 소비 선호도를 살펴볼 수 있도록 HMR&RMR 쿠킹 데모, 공장 탐방, 소매점 방문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협회는 지난 11일 경기도에 위치한 육류가공공장에 방문해 하트랜드팀을 대상으로 온, 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육류 제품들의 생산 공정을 직접 선보였습니다. 12일에는 서울 삼청동 소재의 레스토랑에서 미 육류를 사용한 HMR, RMR 제품의 개발 과정과 고객반응 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지사장은 "미육류가 한국인들의 식문화에 맞춰 유통되고 있는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뜻 깊은 행사였다"며 "미 육류 생산 관계자에게는 한국 육류 유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한국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육류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