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 변동추이가 수도권과 지방서 엇갈린 행보를 보였습니다.
30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8월 미분양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9392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9041가구와 비교할 경우 3.9% 증가한 수치입니다.
권역별로 살펴볼 경우 수도권은 1751가구, 지방은 7641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전월 대비 3.8% 줄었으나 지방은 5.8% 증가하며 대조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328가구로 전월에 이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가운데 경북(910가구), 제주(875가구), 부산(809가구), 대구(791가구), 경기(710가구), 인천(656가구), 충남(648가구), 경남(604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385가구로 전월 437가구 대비 52가구가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과 준공 전 미분양을 합친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6만1811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인 지난 7월과 비교할 경우 2.0% 감소했으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전국 미분양 물량을 주택 규모별로 구분해 볼 경우 60~85㎡의 중형 면적에서 4만4988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85㎡를 초과하는 대형 면적은 7970가구, 40~60㎡의 중소형 주택은 6484가구, 40㎡ 이하의 소형 주택은 2369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 미분양 물량의 경우 수도권은 7676가구, 지방은 5만4135가구로 두 권역 모두 전월 대비 각각 13.1%, 0.2%가 감소했습니다.
광역시도별로는 대구가 1만779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가운데 ▲경북(8199가구) ▲충남(6234가구) ▲경기(5401가구) ▲경남(4593가구) ▲충북(3804가구) ▲강원(3728가구)▲전남(3591가구) ▲전북(3512가구) 등의 순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았습니다. 서울은 976가구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