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3일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 수주 확대로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4%, 43.4% 증가한 7조 800억원, 22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중 매출 급증 추세가 이어지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주택 분양이 확대됐고 대형 해외 플랜트 현장 기성이 확대됐다”며 “현대엔지니어링 북미 그룹사 공사 실적 반영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신규 수주 실적이 가이던스의 약 88% 수준인 25조원을 상회하며 초과 달성이 유력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 수주 실적은 사우디 아미랄과 현대엔지니어링 북미 그룹사 공사 등으로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로 인한 직접직인 피해는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뚜렷한 해외 수주 성과 및 기대감과 이익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