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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이즈 옷 찾기 어려우셨죠? 여기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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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1, 2016, 11:09:20

가을 시즌 ‘빅사이즈’ 의류 판매 시작.. 체형 서구화·오버핏 유행 반영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마트가 평균보다 큰 사이즈의 의류 상품을 출시한다.

 

롯데마트는 자체 의류 브랜드(PB)‘TE’에서 오는 22일부터 가을 시즌 빅사이즈(Big-Size) 의류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TE()’Take it Easy 혹은 Trend in Everyday의 약자로 바쁜 도시인의 일상 속에서 여유로운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후 기존 PB 의류의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난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빅사이즈 의류는 대한민국 남성, 여성의 체격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는 최근 상황을 반영했다. 실제로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남성은 평균키 173.9cm에 몸무게 69.6kg, 여성은 평균키 161.3cm에 몸무게 56.7kg으로 약 40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외국인 거주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최근 자신의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게 옷을 입는 오버핏(Overfit)’패션이 유행인 것도 상품 출시의 요인이다. 시장 조사를 통해 관련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후 출시를 결정했다.

 

2XL부터 4XL(XL=Extra Large, 2XL=110, 3XL= 115, 4XL= 120)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상품을 준비했다. 패치워싱데님과 사각 체크 니트를 각 45900, 블랙진을 39900원에 선보이며 레터링 야상은 65900, 잔줄가라 티셔츠는 25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면바지·셔츠·맨투맨 티·자켓 등 총 12가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롯데마트몰과 롯데마트 모바일몰의 TE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양덕·구미·충주·거제의 4개점에서 테스트 운영을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오프라인 테스트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선호에 맞는 다양한 빅사이즈 상품 라인업을 구축, 내년 초부터 전국 60개점에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홍은비 롯데마트 의류PB 팀장은 도시인의 일상 속에서 여유로운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TE의 뜻에 맞게 소비자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PB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빅사이즈 상품을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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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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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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